이런 건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는 건데? 나는 히어로인데 형은 무한전생자.
다음 달엔 400만 원, 그 다음 달엔 300만 원쯤 들어왔다.
결국 초대장을 뺀 구백구십구 송이의 붉은 장미만을 그녀에게 배달시키고 '경희'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고속도로를 달리는 '나'… 그리고 스카이 라운지의 창가에 앉아 밤늦도록 첫눈을 바라보는 여자와 그녀 앞의 탁자에 놓인 한 송이 흑장미… 앞서 세상을 떠난 친구 '훈'의 뒤를 따라 죽으려던 '경희'.
소설이 밥이 된다는 것에 늘 행복하고 감사하다.
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다.
때로는 서로에게 기쁨을 때로는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하면서 우리 안의 사랑은 그렇게 여물어 간다.